글을 잘쓰기 위해선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는데...

다독, 그러니까 책을 많이 읽는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나도 그걸 실...천 해보려고 했지만...

어떤 책을 하나 읽으면 문체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 최근에 읽은게 경계문학 어쩌고 하는 분야의 요상한 소설이었는데, 이걸 읽고나니 나의 흐리멍덩하게 결말을 맺는 병이 도져서 결국 한동안 글을 또 쓸수가 없었다는 그런 일이...
그리고 너무 존잘의 책을 읽으면 기 죽는다. 흐헝 ㅠㅠ 무슨 책을 읽으라는 거야 도대체?
개인적으로 일본작가들의 소설을 좋아라 하지만, 문제는 일본어투가 굳어져서 ... 대략 좋지못하다. 내 연성게시판에 있는 글들도 자세히 보면 일본어투 생각보다 많아서... 아 고쳐야되는데 안고쳐집니다. 그냥 포기했어요. 아아

플라이 대디 플라이 란 책을 예~전에 읽고나서 장난삼아 필사를 해본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이렇게.. 되버렸... 흡...
쨌든 정말 글을 잘쓰려면 아무책이나 읽음 안된다는 거다. 아니면 읽고 몇일동안 글쓰기 따윈 저리 던져놓던지...

그런가하면 글쓰기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려고 '작가수업'이란 번역책을 읽어봤는데 정말 괜찮은 듯. 저자가 글쓰기의 대가인 것 같다.
내용이 다 생각 안 나는데 제일 기억에 남았던게

1. 글쓰는 습관을 들여라. 시간을 딱 정해놔서 그 시간만 적도록.
2. 설정이나 전개를 생각할때 작가들은 자신만의 습관이 있다.
3. 쓰면서 고치지마라. 끝까지 다 써놓고 몇일 뒤에 다시 보면서 고치면 됨. 전개에 가장 중요한 건 작가의 감정선. 수정은 그다음.


근데 2번의 습관은 이미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설정이나 전개생각할땐 이불덮고 누워서 자기 직전이라던지, 길거리에서 멍때리면서 걸어갈때 라던지... 아 그래서 내가 남 말 잘안듣는 것 같단 얘기를 듣는 건가...?

쨌든 책읽어보려고 공책까지 사서 감상문 써보려고 했는데 애초에 도서관 가기가 귀찮으니...... 개강하면 한권씩 읽어봐야지.

아 그리고 만화책도 꽤 도움 되는 덧. 뭔가 퓨어한 전개를 써보고 싶어서 그런 성향을 지닌 작가만화만 마구 읽었더니 어느 정도 괜찮은 것 같다. 근데 문제는 내가... 인간관계에 대해 얼키고 설키고 이런걸 좋아해서 큰일났다. 좀 깔끔히 쓰고 싶은데 되게 질척질척 칙칙하게 써짐. 아... 내가 속이 푹 썩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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